현대차 막내 세단의 대단한 변신, 아반떼

아반떼는 국민 준중형차로 꽤 오랜 시간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엘란트라를 잇는 모델로 등장한 아반떼는 벌써 7세대다. 아반떼의 디자인은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다. 이는 디지털 디자인 기술을 극대화한 기하학적인 알고리즘(데이터나 수식을 통해 자연적으로 도형이 생겨나는 것)을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는 것이다. 전통적인 방식인 드로잉이나 스케치보다는 디지털 데이터를 통해 생성되는 선, 면, 각, 도형들을 활용해 자동차의 조형미를 살려냈다.

3세대 신규 통합 플랫폼이 탑재된 아반떼는 전고를 20mm(1420mm) 낮추고 전폭은 25mm(1825mm)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20mm(2720mm)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기존 대비 약 45kg 줄었다.

인테리어는 비행기 조종석처럼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와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운전자 중심 구조를 완성했다.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마치 하나의 형태의 통합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차급을 뛰어넘는다. 앞쪽 에어벤트는 길게 뻗어 동승석까지 이어져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에어벤트 아래쪽은 앰비언트 무드램프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1.6 MPI와 1.6 LPi 2개로 운영된다. 하이브리드와 N라인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시승차는 1.6 MPI 모델로 123마력의 최고출력과 15.7kg.m의 최대토크를 낸다. 겉모습은 매우 공격적이었지만, 파워트레인은 다소 약하다. 앞서 잠깐 언급했던 아반떼 HD와 파워트레인 성격은 거의 비슷하다. HD도 120마력과 비슷한 출력이었던 거로 기억한다. HD는 가속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툭툭 튀어 나가는 움직이었지만, 이번 아반떼는 꽤 부드럽게 움직인다.

전용도로에 올라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보니 분당회전수가 3000rpm을 넘으면 소음이 꽤 들어온다. 변속기는 무단변속기(현대차는 IVT라 부른다)지만, 변속 로직이 있어서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 수동변속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하위 트림에는 수동변속기 모델도 준비된다.

사실, 삼각떼 디자인이 나왔을 때 아반떼가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아반떼는 디자인부터 상품성까지 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동변속기 모델은 1500만 원대부터 시작하고 IVT를 올리면 기본 가격은 1800만 원대가 된다.

세계적으로 SUV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적어도 우리나라 시장에서는 그랜저와 아반떼, K5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현대차 라인업에서 아반떼는 가장 작은 세단이다. 예전에는 더 작은 세단이 판매됐지만, 지금은 아니다. 사회초년생부터 첫차 등, 아반떼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소형 SUV 사이에서 얼마나 선전해 줄지 모르지만, 아반떼는 잘 버텨주리라 생각된다.

자세한 아반떼 시승기는 아래 영상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