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한 년!

벤틀리 GT모델들이 지나가는 걸 보면 럭셔리하면서도 엘레강스한 것이, 아무튼 온갖 최고의 감탄사들을 내지르게 된다. 국내 판매량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강남에서는 베리타스와 스테이츠맨을 목격한 것을 합친 것보다 벤틀리 GT모델을 목격한 횟수가 많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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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와 GTC(컨버터블) 모두 12기통을 고집하다가 V8엔진을 도입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는데, 이번에는 V8 S를 선보인다. GT와 GTC 둘 다 ‘S’가 붙은 만큼 당연히 기존 V8 모델들보다 성능은 향상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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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리터 트윈터보 엔진은 528마력의 최고 출력을 지녔으며 1,700rpm에서 70kg.m에 가까운 최대 토크를 토해낸다. 큰 덩치에 비해 달리기 실력도 뛰어나 흔히 말하는 제로백은 GT가 4.5초, GTC가 0.2초 느린 4.7초라고 한다. 최고 속도는 GT와 GTC 각각 309km/h와 308km/h로 제로백이나 최고 속도가 비슷해서 체감하기는 힘들 듯. 저런 큰 덩치가 참 잘 달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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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달리는 만큼 밥도 많이 먹겠지. 그런데 이번에 연료효율을 끌어올려 한 탱크 가득 채우면 805km를 운행할 수 있다고 한다. 연료 탱크가 90리터니까 보자 보자… 리터 당 9km 정도? 그러니 805km를 운행할 수 있겠지. 저 덩치로 리터 당 9km 뽑으려면 발목이 다 아프겠다. 하긴 실제 오너들이 연료비에 덜덜 떨겠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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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가 붙은 만큼 출력만 높아지는 게 아니지. 승차감을 해치지 않고 민첩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서스펜션을 손봤다. 전륜 더블 위시본과 후륜 멀티링크 셀프레벨링 에어서스 펜션은 그대로 유지된 채 자세를 10mm 낮췄다. 거기에 스프링 비율까지 수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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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통 모델과 8기통 모델의 외형의 큰차이는 바로 석쇠다. 벤틀리의 그릴은 고기도 잘 굽게 생긴 석쇠가 트레이드 마크. 무광의 검은색은 8기통 모델이고, 크롬 처리된 오리지날 석쇠는 12기통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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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에서 차이점은 바로 머플러. 8기통 모델은 숫자 ‘8’을 옆으로 눕힌 머플러 모양이다. 12기통 모델하고는 확연히 다르다. 

‘우와’한 년은 내년 상반기부터 받을 수 있다. 내년이면 곧 강남에서도 ‘S’ 붙은 ‘우와’한 년들이 제법 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