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C60 T8 인스크립션(+영상)

국내 판매 대수 1만 대 이상은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볼륨 브랜드로의 입성을 의미한다. 전 세계 그 어떤 소비자들보다 자동차를 바라보고 구매하는 기준이 까다롭다는 한국 시장에서 1만 대 이상 판매는 시장에서의 인정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브랜드의 미래를 의미하기도 한다. 볼보 역시 1만 대 클럽 가입 브랜드다

물 만난 고기처럼 승승장구 중인 볼보가 얼마 전 새 소식을 발표했다다름 아닌 전동화 선언기존 내연기관 엔진 모델을 더 이상 만들지 않겠다는 친환경 선언이다올바른 선택이고 결정이다누구도 볼보의 이 같은 선언에 반기를 들 자 없다

하지만 아직 아무도 볼보처럼 친환경 엔진 선언을 공식적으로 들고 나서지 못했다바른길이고 가야 할 과정인 것을 알면서도 눈치 게임 중이었다아무도 가지 않은 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더불어 익숙함과의 헤어짐이 쉽지 않은 탓이었다

북유럽 스웨덴 자동차(중국이 대주주이긴 하지만볼보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걷겠노라 공식 선언을 한 것이다이제 볼보의 모든 모델에는 순수한 내연기관 엔진을 품은 모델은 만나볼 수 없다디젤 엔진은 당장 안녕이고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배터리를 적절히 섞어 만드는 친환경차가 라인업을 채울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볼보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다시 보지 않을 수 없다그것도 볼보 판매의 3분의 1을 넘게 차지하고 있는 가장 인기 좋은 XC60 T8

현재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XC60 2세대 모델이다도심형 SUV 지향하는 XC60 스칸디나비안 디자인과 볼보의 사람 중심 철학을 실현해 최신 안전 기술  편의 시스템우수한 주행성능  전반적으로 높은 밸런스와 상품성을 갖췄다.

겉모습은 볼보 최초의 한국인 디자이너인 이정현 씨가 메인 디자이너로 참여했다그는 “디자인할  ‘완벽한 비율 초점에 두고 다이내믹한 볼보 자동차를 완성하고자 했다라며 “그릴과 연결된 헤드 램프측면의 날렵한 라인차별화된 리어램프 디자인  XC90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전혀 다른 메시지를 담아냈다라고 강조했다

실내는 스웨덴 고유의 장인 정신을 느낄  있는 수공예 요소로 마감하고 천연소재를 사용해 탑승객이 아늑하고 편안하게 실내 공간을 즐길  있도록 했다.

새로운 아이언 마크와 T자형 헤드 램프세로형 그릴  XC90 동일한 패밀리룩을 유지하면서도 XC60만의 차별화된 메시지와 개성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XC60 차분하고 중후한 XC90보다  다이내믹한 인상으로 완성됐다

XC60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바로 완벽한 비율이다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는 의미를 지닌 스웨덴의 ‘라곰(Lagom)’이라는 개념을 반영해 다이내믹하면서 안정감 있는 완벽한 비율로 탄생한 XC60 어떤 각도거리에서 보아도 시선을   있는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2세대 XC60 1세대 모델 대비 전장은 45mm, 전폭은 10mm 늘어나고 전고는  55mm 낮아졌다휠베이스는 2865mm 이전 세대보다  90mm 길어졌다더욱 길고낮고넓어진 차체로 고급 SUV 디자인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휠베이스의 비율이 전체 길이의  61.1% 차지해 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다이내믹한 얼굴은 토르의 망치라 불리는 T자형  LED 헤드램프와 입체적인 그릴 바가 만들어낸다토르의 망치 손잡이 부분에 해당하는 헤드램프 부분을 그릴의 옆면과 맞닿도록 길게 디자인한 눈매는 XC90보다 날렵하다여기에길어진 T자형 헤드램프  끝부분과 수평으로 만나는 선상의 그릴 바를 ‘자형으로 돌출되도록 디자인해 입체감을 더한다

옆모습의 심플하고 디테일한 차체 라인 또한 주목할 만하다캐릭터 라인과 벨트라인  최소한의 라인만을 사용해 심플하고 강인한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실내는 심플하고 기능미를 갖춘 디자인과 천연 소재를 적용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적용했다자신의 방처럼 여유를 즐기며 안락한 분위기를 느낄  있도록 전체적으로 쉽고 복잡하지 않은 구조로 설계했다여기에 천연 우드 트림크롬 스위치  수공예 요소를 활용해 마감 수준을 높였다.

태블릿 PC 연상시키는 세로형 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모니터는 센터패시아  메뉴의 글꼴과 버튼이 더욱 커지고 선명해져 가독성이 향상됐으며보다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됐다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을 그대로 채택해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운전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실현했다

터치스크린 방식은 마찰을 통한 정전기 방식이 아닌 적외선을 이용하는 방식을 적용해  압력 없이 가벼운 터치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768X1020픽셀의 해상도를 자랑하며빛의 난반사를 방지하기 위해 반사방지 코팅으로 처리했다.

최상위 트림인 T8인스크립션 모델에는 25 역사를 지닌 스웨덴의 명품 유리 제조사인 오레포스(Orrefors) 크리스털 글라스로 제작된 크리스털 기어 레버가 적용됐다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이 보여줄  있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정수를 보여준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XC60 T8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 적용한 4기통 2.0리터 가솔린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해 최고 출력 405마력(가솔린 엔진 318마력+모터 87마력) 발휘하는 고성능 SUV이다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 40.8kg• 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0-3000rpm) 최대토크 24.5 kg • m 발휘한다

XC60 T8 파워트레인에 적용된 엔진 기술인 트윈 엔진은 가솔린 엔진의 동력으로  바퀴를 구동시키고 80마력의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4륜 구동 시스템 기술을 일컫는다고압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터널 모양의 콘솔 안에 위치해 최상의 안전성을 보장하고중량을 분산해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XC60 T8 AWD 복합 연비는 휘발유 기준 10.8km/전기 기준 복합 연비는 3.0km/Kwh또한 순수 전기차 모드(XC60 T8에서 퓨어(Pure) 모드 선택) 주행하는 경우한번 충전으로 33km 달릴  있다.

스티어링 휠은 비교적 가볍고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로 움직이고유격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중형 SUV의 앞머리를 꽤나 날카롭게 돌려대며 운전 재미를 키운다운전 재미는 제법 벼린 핸들링과 함께 하체 감각이 더해져 더더욱 훌륭하게 완성된다서스펜션이 아래 위로 움직이는 길이는 여유롭지만 스프링 저항을 비교적 강하게 세팅해 부드럽고 묵직한 감각 위에 탄탄하고 경쾌한 맛을 더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XC60 T8의 가장 큰 장점은 정숙함과 효율성이다한 번 충전으로 3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덕에 하루 주행거리가 그 아래면 주유소를 들르지 않아도 좋다또한 전기모터로만 달리다 엔진이 개입할 때의 이질감이나 불편한 느낌도 거의 없다플러그인 하이브리드라 해도 여전히 우리에게 익숙한 내연기관 엔진을 품은 차를 몰 듯 운전만 하면 충분하다

볼보의 전동화 선언과 더불어 더욱 부각되고 있는 T8.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당신에게 이보다 더 풍요롭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모델도 사실 드물다꼭 한 번 직접 경험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