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하디 뻔한 아이폰 케이스 아니에요

왜, 누구나 그런 거 하나씩 있지 않은가. 어떨 땐 엄청 좋다가도, 어떨 땐 미치게 원망스러운 존재. 꼭 오래 사귄 애인처럼. 

나에게는 라이트닝 커넥터가 그랬다. 한밤중에 불 꺼진 방 안에서 베개 맡을 더듬어 앞뒤 구분 없이 커넥터를 꽂아 넣을 때는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 “이게 혁신이지!”를 뇌까리며 잠이 들곤 한다. 그러다 어느 날은 애증의 대상으로 돌변하는 것이다. 배터리는 간당간당한데 주위에 아이폰5나 아이폰5S 사용자가 없어 충전기 구걸을 할 수 없을 때 말이다. 급속도로 줄어드는 배터리를 보면서 “망할 라이트닝”을 외치게 되지. 사람은 원래 간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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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이 아이를 발견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LAB.C에서 출시한 케이블 케이스다. 말 그대로 케이스 후면에 케이블을 장착한 형태다. 양쪽 끝에 각각 라이트닝 케이블과 USB 케이블이 자리하고 있다. USB포트만 있다면 어디서든 아이폰 충전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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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도 간단하다. 케이블 상단에 있는 홈을 이용해 케이블을 케이스에서 분리한 후 사용하면 된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충전 케이블 두께때문에 케이스 후면이 다소 두툼해 그립감을 저해하는 것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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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을 따로 휴대하는 게 번거로운 일인데다가, 정식 제품의 가격이 2만 6000원에 달함을 생각하면 착한 가격이다. 커넥터와 케이스 본체의 컬러를 대조적으로 배치해 깜찍하다. 컬러는 다섯 가지. 가격은 2만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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