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포드 쿠가, 밀림의 왕을 꿈꾸는 하이에나

2017년 4월 28일

국산차는 싫고, 프리미엄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 시선이 쿠가로 몰릴 수 있을까? 과연 쿠가는 냉정한 평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차를 바꾸기로 했다. 운전을 곧잘하는 아내가 답답한 차는 질색이란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큰 애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작은 아이를 태우려면 유아용 카시트를 두 개나

응답하라 2008, 뮤지컬 배우도 반했다!

2017년 4월 27일

여자들은 참 이상하다. 길을 가다가 예쁜 물건을 발견하면 한참을 서성이며 만지고 또 만지고 고민하다, 결국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 말에 귀 기울여 줄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고작 물건 하나 사는데 무슨 친구 의견이 그리 중요한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는 건 기본이요, 통화는

돈벼락 맞는 꿈이란. 돼지꿈? 페라리꿈?

2017년 4월 26일

610마력의 V8 페라리에 성인 남성 셋이 앞뒤로 앉아 서킷을 달렸다. 앞서가는 캘리포니아 T의 뒤태에 눈이 홀렸는지, 조심 또 조심하라던 인스트럭터의 조언이 희미해졌다. 아뿔싸, 코너 진입속도는 빨랐고, 레코드라인은 무너졌다. 어김없이 언더스티어. 하지만 내가 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자세를 바로잡는, 안정적인

어코드 하이브리드! 너 뭔가 빼먹은 거 아니니?

2017년 4월 25일

수입 중형 하이브리드 중 최고연비를 보여주는 모델이 등장했다. 그런데, 너무 급하게 오느라 중요한 기술을 빠뜨리고 말았다. 토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미국 중형차시장 핵심모델. 물론, 1위는 언제나 그렇듯 캠리가 차지하고, 어코드와 알티마, 말리부 등이 뒤엉켜 2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특이하게도 한국시장은

5시리즈, 55번 고속도로, 555km

2017년 4월 21일

더 이상 좋아질 수 있을까 싶었던 5시리즈가 다시 한 번 진화했다. 7세대 530i를 몰고 55번 고속도로를 555킬로미터 넘게 달렸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명확했다. 1972년. 세상에 없던 5시리즈가 등장했다. 운전재미 출중한 고급세단 3시리즈로 톡톡히 재미를 본 BMW는 넉넉한 실내공간으로 온 가족이 즐거울

첫 경험의 짜릿함, 미니 컨트리맨

2017년 4월 18일

비 쏟아지는 날의 운전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미니를 만나러 가는 그 날,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비가 내렸다. 미니에게 있어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모델, 컨트리맨이 새롭게 태어났다니, 만나러 오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저 멀리 잘생긴 새 컨트리맨이 보인다. 비바람을 견디며, 힘겹게

날카로운 영국산 맹수, 재규어 XF & F-페이스

2017년 4월 17일

재규어가 XF와 F-페이스를 앞세워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둘의 외모는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 치열한 밀림에서 왕좌에 오르는 것. 중형세단과 SUV 분야는, 자동차메이커라면 모른 척 지나칠 수 없는 거대한 시장. 특별한 고객들의 입맛을 위해 전통적으로 니치모델에 집중해왔던 재규어도, 더 이상 제자리에 머물러

40킬로미터 운전, 그래도 좋기는 합디다

2017년 4월 10일

신형 그랜저. 막상 타보지는 못하고, 그저 귀동냥으로나마 들었다. 젊고 멋스러워졌다고, 고급스러워졌다고. 무엇보다 달리는 감각이 예전보다 월등히 좋아졌다고 했다. 시승해볼 길이 없으니 믿지 못했다. 그러던 차에 그랜저 하이브리드 시승회를 찾았다. 사실 하이브리드보다는, 신형 그랜저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컸다. 시승코스는 짧았다. 김포공항 옆

현실이 된 미래, 쉐보레 볼트 EV

2017년 4월 7일

솔직히, 전기차 시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했다. 짧은 주행거리, 부족한 인프라, 비싼 가격 등 어느 하나 확산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떠올려 봤을 때, 그랬다. 물론 지금도 유효한 담론. 전기차는 여전히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소도 많지 않으며, 보조금이 없으면 살 엄두가 나지 않을

굿!모닝?

2017년 4월 4일

‘통뼈 경차’로 등장한 3세대 모닝, 얼마나 좋아졌을까? 2세대 모닝을 타본 적이 없었기에 비교를 위해서는 구형을 섭외해야 했다. 지인에 지인까지 동원했지만, 실패. 하지만 우리에게는 아쉬울 때 항상 힘이 되어주는 카셰어링이 있다.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자동차인 만큼 상태는 좋지 않겠지만, 다른 대안이

멀티 플레이어라는 그 이름, 볼보 크로스 컨트리 

2017년 4월 4일

학창시절, 우리는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며, 운동 만능에, 싸움도 ‘짱’ 먹는 그런, 이른바 ‘엄마친구아들’ 같은 존재를 늘 부러워했다. 사회라는 전쟁터에 들어와서도 마찬가지. 성격 좋고, 외모도 준수한데, 능력까지 갖춘, 어디 하나 흠잡을 구석이 없는 그 사람을 보면서, 거울 앞의 내 자신은 왜 한없이

[튜닝카] 추억의 1991년식 현대 엑셀

2017년 3월 31일

아버지 첫차는 현대 엑셀이었다. 문 네 짝 달린 은빛 세단은 우리 가족의 첫 패밀리카이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운전석에 앉아 이것저것 만져보며 신기해했다. 포니 엑셀의 뒤를 이어 1989년 등장한 엑셀의 인기는 굉장했다. 대우 르망, 기아 프라이드를 제치고 3년 연속 국산차 최다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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