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모두 옛말, BMW 5시리즈

2017년 6월 13일

더 커지고 가벼워진 5시리즈는 언뜻 보면 7시리즈를 닮았다. 효율 좋은 디젤에 네바퀴굴림시스템, 반자율주행 등 매력 또한 풍성하다. 구관이 명관이란 말이 때론 틀릴 때도 있는 법이다. BMW 간판스타가 풀모델체인지로 돌아왔다. 이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성공적인 비즈니스 세단. 다양한 라인업 가운데 520d는 가장 친숙하면서도

심장 쿵쾅거리게 하는 잘 빠진 SUV들

2017년 6월 6일

자연흡기엔진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 그들을 대신해 등장한 터보와 수퍼차저, 그리고 그 둘을 모두 품고 있는 트윈차저. 도대체 이들이 뭐가 좋길래, 대세가 됐다는 말인가? 사진 최대일, 김범석 국산차는 자연흡기엔진이 폭넓게 자리하고 있다. 디젤엔진은 기본적으로 터보를 얹고 있으니 예외. 가솔린엔진은 터보차저의 비율이

고요한 몬스터, 테슬라 모델S 90D

2017년 6월 2일

마침내, 결국, 테슬라가 한국에 상륙했다. 시작은 모델S 90D.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전기차와는 개념이 좀 다른, 소위 고성능 프리미엄 전기차. 테슬라가 한국에 전기차 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까? 서울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미세먼지 극심지역이라는 뉴스가 심심찮게 나오는 이때, 세계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엄마차 뽑았다♫널 데리러가~

2017년 5월 31일

요즘 청년들은 ‘삼포세대’ 즉,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 불리며,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많은 문제와 과제를 떠안고 있다. 그런데 혹시 알고 있는가? 아이를 낳는 순간 자동으로 다포(多抛)세대로 접어들게 된다는 사실을. 사랑, 연애, 결혼 등 꿈같은 것들이 아니라, 세수나 양치, 아침밥 같은 기본적인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크루즈 VS 아반떼

2017년 5월 30일

국산 준중형세단 최강자 현대 아반떼. 이에 출사표를 과감히 던진 쉐보레 크루즈. 혈전을 벌이는 둘의 관계는 그야말로 용호상박. 이번엔 과연, 끝없는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까? 3박스형 세단 일색의 단조로웠던 대한민국 도로. 하지만, 자동차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2017년의 서울 한복판, 온갖

쉐보레 크루즈, “너 아반떼, 서킷으로 좀 나와!”

2017년 5월 26일

쉐보레 크루즈가 최강의 경쟁자 아반떼를 서킷으로 불러냈다. 자신감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 다른 말로 마음이 급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크루즈 월간 판매는 2천 대 내외 수준. 쉐보레가 애초 설정한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군산공장이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월 4천 대는 판매를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독일에 계신 장인이 보내준 선물, 메르세데스-AMG C 63

2017년 5월 26일

세단을 베이스로 한 고성능 모델은 보통 한두 개에 불과하다. 메르세데스-AMG는 C에만 43, 63, 63 S, 63 카브리올레와 쿠페까지 갖추고 있다. 대단하다 8년 전, 메르세데스-벤츠 C 63 AMG 세단을 몰았다(소유는 아니고 시승이었다). V8, 여덟 개 실린더 부피는 무려 6.2리터. 범퍼 앞으로

닛산 350Z, 함께 춤추실래요?

2017년 5월 26일

봄볕 좋은 어느 날, 내 시선을 훔친 건 찬란한 주황빛을 흩뿌리며 고상하게 서있던 닛산 350Z.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이끌려 다가가 물었다. 춤 한 번 추실까요? 나에게 있어 오픈카는 언제나, 늘, 옳았다. 2인승 로드스터, 4인승 컨버터블로 구분 지을 필요 없이, 푸른

예측할 수 없는 반전영화, 인피니티 Q30

2017년 5월 23일

우리가 반전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감히 예상치도 못한 결말 때문이다. 인피니티 Q30은 자동차계의 반전영화, 그중에서도 <식스 센스> 급이다. 한때는 전통적인 3박스의 세단 시대, 그리고 실용적인 2박스의 해치백 시대를 거쳐 요즘 자동차의 메가 트렌드는 단연 크로스오버다. 하지만 멋진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었다. 광활한

M의 유전자, BMW M760Li

2017년 5월 23일

럭셔리하고 파워풀한 7시리즈의 최고급 버전. 12기통은 마치 우주선이 나는 것처럼 빠르면서도 요란 떨지 않았다. 그래서 M7이 아니다. 12기통 엔진을 얹는다는 건 브랜드 철학과 자부심이다. 물론, 수퍼카와 울트라 럭셔리 브랜드에게는 또 다른 이야기일 수도 있다.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는 브랜드 중 12기통

핫 하이브리드 진검승부, 제 선택은요?

2017년 5월 9일

“더 빠른 속도와 퍼포먼스를 향해, 하이브리드시스템을 동력원으로 품은 핫 하이브리드. 렉서스와 인피니티, 이들이 쌓아온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고성능으로 귀결시키는 방법은 사뭇 달랐다.” 우리가 하이브리드시스템이라고 익히 알고 있는 구조는 간단히 말해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결합이다. 추구하는 방향은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대부분이

BMW 7 VS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왕좌는 누구의 것?

2017년 5월 5일

영민한 BMW와 우아한 마세라티가 맞붙었다. 날카로운 삼지창과 바이에른 배지의 명예를 걸고 벌이는, 브랜드 수장들의 한판승부다. 플래그십(Flagship). 본래는 함대의 선두에서 전투를 지휘하는 기함을 의미한다. 기함은 특별한 존재다. 전투상황을 파악하고 정확한 명령을 내리며, 때로는 누구보다 빨리 이동해 전열의 중심이 돼야 한다. 그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