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자동차 레이 롱텀 시승기 1편

2016년 11월 28일

내 소개를 먼저 할까? 이름은 레이. 태어난 곳은 동희오토. 대부분 기아자동차에서 태어난 걸로 알고 있을 거야. 그렇다고 너무 동정의 눈길을 보낼 필요는 없어. 나 말고도 모닝이라는 또 다른 형제가 있으니까. 기아에서 계획은 했지만, 나같은 경차는 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동희오토에서 태어나게

작은 고추가 재미있다, 푸조 208

2016년 11월 25일

작은차는 사랑스럽다. 요리조리 골목길 드나들기가 쉽고 복잡한 도심에서도 주차 걱정이 적다. 작은 차체 덕에 무게가 적어 경쾌하게 치고 나가는 맛도 좋다. 푸조 가문의 막내 208은 작은차다. 작은차 잘 만들고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기로 유명한 프랑스 메이커의 작품이다 보니 패키징과 실용성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SUV시장 석권 준비 끝

2016년 11월 11일

2015년 12월, 메르세데스–벤츠는 SUV 라인업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했다. 그렇다면 1년이 지난 지금 성적이 어떨까? 2015년 대비 SUV 판매량은 2.7배 많아졌고, 메르세데스–벤츠 전체판매량에서 SUV가 차지하는 비율은 7.1퍼센트에서 16.6퍼센트로 껑충 뛰었다. GLA, GLC, GLE, G-클래스로 이룬 성과였다. 이는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시티 커뮤터

2016년 11월 11일

어떻게 흘러갈지 모를 인생, 신명 나게 살아봐야 되지 않겠냐고 늘 되뇌었다. 삶이 천천히 흐르고 있다는 걸 느끼기 시작한 지금, 내가 뭔가 놓치고 있다는 기분에 휩싸였다. 숨 가쁘게 살다 보면 뭔가 달라질 줄 알았고, 그러다보면 남들처럼 유흥거리라도 하나 만들어 삶이 반짝일

톰 크루즈는 아니더라도…

2016년 11월 11일

바이크는 평범한 교통수단의 일탈이자 지리멸렬한 일상의 탈출구. 인간 본성을 자극하는 마초적 기질 또한 다분하다. 바이크로 여행한다는 건, 도착보다 여정의 유희에 심취함을 의미한다. 여기 마차를 버리고 말을 타고 달리듯, 차에서 내려 바이크에 오른 남자들이 있다. 자동차 마니아들이지만, 누구는 초보고 또 누구는

크로스오버 전쟁, 한국 땅을 밟은 악동들의 각축전

2016년 11월 2일

SUV 대란이다. 승용차와 짐차의 기능성을 결합해 크로스오버로 시작한 SUV는, 어느새 모든 메이커가 군침 흘릴 정도로 먹음직스럽게 커버린 시장의 주역으로 발돋움했다. 유럽에서 인기 높은 소형차 기반의 B 세그먼트 컴팩트 SUV가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프리미엄,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까지 그들 브랜드 고유의 특성을

아반떼 스포츠, 경주용 국민차의 저력

2016년 11월 2일

미지와의 조우. 아반떼 스포츠와의 만남이 딱 그랬다. 소문만 듣다가 생애 처음 마주한 아반떼 스포츠는, 내가 알던 국민차 아반떼가 아니었다. 현대차가 오랜만에 꽤 괜찮은 물건을 내놓았다는 호평은 이미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다. 특히 2천만 원에 딱 떨어지는 6단 수동변속기 기본모델은, 앞좌석

출력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미국의 자존심

2016년 10월 31일

벌써 세 번째 CTS-V다. 디자인은 캐딜락 최신모델답게 미래지향적이다. 하이라이트는 최고출력. 648마력은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세단 가운데 가장 높은 출력이다. 네 바퀴가 아닌 뒷바퀴에만 엄청난 출력을 모두 보낸다. 휠하우스를 가득 채운 19인치 휠. 차체가 바닥에 닿지 않을까 조심스럽기만 하다. 주차장을

하늘을 품은 낭만 SUV

2016년 10월 31일

랜드로버 말을 그대로 옮기면 세계최초의 럭셔리 컴팩트 SUV 컨버터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럭셔리 SUV’시장에서 세계최초는 맞지만, ‘SUV 컨버터블’은 틀리다. 닛산 무라노 컨버터블이 있지 않았던가? 이보크를 처음 접했을 때, 모두들 독창적 디자인에 감탄을 거듭했는데 이제는 루프까지 열린다니….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뛰어난

코란도 스포츠, SUV의 탈을 쓴 픽업트럭

2016년 10월 28일

액티언 스포츠 시승 이후, 픽업트럭은 처음이다. 물론, 무쏘 스포츠가 코란도 스포츠로 이어지고 있으니 따지고 보면 이름만 바뀐 모델, 국내 단 한 대의 픽업트럭이다. 한국에서 픽업트럭은 코란도 스포츠가 유일하지만 과거에는 정식으로 만날 수 있는 모델이 두 대 더 있었다. 지금은 한국시장에서

쉐보레 볼트, 엔진은 뜨겁지만 그래도 전기차

2016년 10월 28일

전기차는 지구환경을 생각하고 고갈 직전인 화석에너지를 위한 현명한 대체 이동수단이다. 유지비도 비교적 저렴해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 친환경에 효율성 좋은 디젤엔진(지금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이 디젤게이트 사건으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으면서 전기차를 비롯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시기에 쉐보레가 2세대 볼트를 선보였다.

스웨덴 신사의 한반도 상륙작전

2016년 10월 24일

어디서 많이 본 얼굴. 하지만 낯선 이름. S90은 등장부터 내 머릿속에 콱 들어앉았다. 어디서 저렇게 멋진 세단을 만들었을까? 그릴에 아이언마크를 보고도 내 눈을 믿지 못했다. 헤드램프에는 토르의 망치가 빛났고, 매우 정직한 비율로 세단의 자격을 갖췄다. S90 스타일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