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내 손목 위의 패션 아이템

2017년 3월 23일

평소에 손목시계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가진 시계라고는 10만 원짜리 타이멕스 위켄더. 배터리로 작동하는 쿼츠방식이지만 심플한 디자인이 좋아 즐겨 찬다. 물론 가장 갖고 싶은 건 기계식 손목시계다. 깨알 같은 톱니가 손목 위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러던

[튜닝카] 재미와 스릴을 동시에, 현대 투스카니!

2017년 3월 9일

검정 무광 투스카니는 존재감이 남달랐다. “랩핑이 아니라 직접 색을 입힌 겁니다.” 투스카니 오너이자 배기시스템 전문 튜닝숍 K’S 메이커(K’S Maker) 곽동순 대표의 자체 도색 작품이다. 3M 무광착색제 스프레이 네 통으로 전체 도색을 끝냈다. 2.0리터 투스카니는 2003년식으로 주행거리는 약 15만 킬로미터. 작년

[car심탄회] E 220 d vs G80, 당신의 선택은?

2017년 3월 9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vs 제네시스 G80   G80 엔트리모델은 4천810만 원의 3.3 럭셔리, 최고가모델은 3.3터보 스포츠로 6천650만 원부터. H트랙과 각종 옵션을 포함하면 무려 7천730만 원까지 오른다. E-클래스는 다양한 엔진만큼 차값도 6천90만 원부터 9천870만 원까지 폭이 크다. 4매틱을 넣으려면 최소 7천420만 원짜리 E

자동차 품질조사, 얼마나 믿으십니까? 

2017년 2월 23일

요즘 가장 쓰기 힘든 자동차 관련 글은 단언컨대 ‘시승기’다. 차를 타보고, 몰아보며, 평가해는 일은 전문기자의 숙명과도 같은데, 애석하게도 시승을 하기 싫을 정도로 어렵고, 헤매게 되는 것이 이 ‘시승기’다. 아마 나 말고도 많은 기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으리라. 업체와 기자의 악어와

현대차그룹, 여전히 꽉 막혀 보이는 이유

2017년 2월 1일

얼마 전 현대차그룹에 재직 중인 지인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었다. ‘비즈니스 캐주얼 데이’라는 것이 있는데, 너무 웃겨서 말이 안나온다고. 게다가 나이 지긋하신 분들은 비즈니스 캐주얼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탓에 원래대로 딱딱해 보이는 정장만 입고 다녀, 어쩔 수 없이 젊은 직원도

르노삼성이 그리는 큰 그림 

2017년 1월 19일

지난해 우리 자동차시장의 키워드는 단연코 ‘르노삼성’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놓는 제품마다 히트를 치며, 그들의 브랜드 엠블럼처럼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훌륭한 전략과 제품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이 과정에서 회사 모든 사업부의 노고는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일까? 르노삼성의 첫 한국인 수장 박동훈 사장은

[칼럼] 양심적인 나쁜놈은 존재하는가?

2016년 12월 2일

환경부의 수입차 인증서류 전수 조사 결과 발표 이후, 여러 이야기가 업계에 떠돌고 있다. 크게 두 개의 줄기를 형성하고 있는데, 하나는 환경부가 국산차는 놔두고, 수입차에만 지나친 행정조치를 펴고 있다는 환경부 비판론과 이번 조사로 드러나게 된 서류 오류(혹은 조작) 대상 자동차회사들에 대한

[칼럼] 환경부의 경솔함, 어찌합니까

2016년 11월 30일

아우디-폭스바겐의 대규모 인증취소를 이끌어 낸 서류조작과 오류 등이 닛산, BMW, 포르쉐 등에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국내 15개 수입차회사를 대상으로 유사사례를 조사한 결과, 아우디-폭스바겐과 비슷한 문제를 이들 회사에서 적발해 낼 수 있었다. 환경부가 밝힌 대상차종은 총 10종. 이 중 현재

판매목표로 살펴본 QM6의 내수 전략

2016년 9월 1일

르노삼성자동차의 전략 SUV QM6가 출시됐다. 출고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회사는 QM6의 월 판매목표를 5천 대로 잡았다. 이를 통해 올해 10만 대 판매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SUV는 기아자동차의 쏘렌토다. 쏘렌토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4만9천395대로 한달 평균

i30, 포스트 골프 될 수 있을까?

2016년 8월 19일

오는 9월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가 신형 i30를 내놓을 예정이다. 물론 국내 출시도 이루어진다. 최근 내수 부진에 빠진 현대차가 그랜저와 i30를 기대주로 보고 있다고 하니, 신형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다. 그래서 세간의 전망도 다양하다. 이 가운데, 판매중지 된서리를 맞은 폭스바겐 골프의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016년 7월 27일

현대차의 부진이 장기전 양상을 띄고 있다. 그동안 소외됐던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아무리 외쳐봐도 공허한 메아리뿐. 탄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회사는 이제 예측하기 어려운 새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제네시스를 빼자 현대자동차 승용 점유율이 30퍼센트를 밑돌았다. 결과적으로 내수에서

주유소 습격사건

2016년 7월 18일

너도나도 폭스바겐의 퇴출을 이야기한다. 문득 <주유소 습격사건>이라는 영화가 떠올랐다. “난 한놈만 패!”라고 했던 유오성이 날린 대사가 말이다 폭스바겐이 연일 맹폭격을 받고 있다. 전대미문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다. 급기야 언론들은 ‘퇴출’이라는 단어까지 쓰고 있다. 물론 현재 판매 중인 32차종, 모델 79개가 판매정지 위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