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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페이스를 잃지 마

GEARBAX 2013년 2월 19일

미니에서 또 새로운 라인을 내놓는다고 했다. 불안했다. 개인적으로 미니는 아기자기한 게 그들의 아이덴티티이자 매력이라 생각하는데 자꾸만 몸집이 커지고 있어서 그랬다. 껍질을 까놓고 보니 일단 불안감은 덜었다. 더 커지진 않았으니까.  7번째 미니의 이름은 페이스맨(Paceman).(Face가 아니라 Pace다. ‘얼굴남’이라고 부르면 안 된다는 말씀.)

용기있는 오너의 선택

GEARBAX 2013년 1월 29일

“과연 몇 대나 팔릴까?”  국내 출시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뇌리를 스친 생각이다. 바로 메르세데스-벤츠의 5도어 쿠페형 모델 CLS 250 CDI 슈팅브레이크를 두고 한 말이다.  파워트레인은 204마력, 51kg.m토크의 힘을 내는 직렬 4기통 2.2리터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 메르세데스-벤츠에서 250 CDI라 명명한

그녀가 처음 타던 날

GEARBAX 2013년 1월 28일

사랑과 가난과 냄새는 왜 숨길 수 없는 것일까. 그녀를 처음 차에 태우던 날, 드라이브가 끝나고 나지막한 고백을 들어야 했다.  “밖에서 이상한 냄새가 들어오는 것 같아요… 몇 시간 전부터…” 네 놈 차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 는 말을 굽이굽이 돌려서 해준 그녀의

기함(flagship)의 자격

GEARBAX 2013년 1월 21일

재규어는 브랜드명부터 차체 디자인, 그리고 엠블럼까지 모두 고양이과 맹수인 ‘Jaguar’라는 이름을 고수하는 유일한 회사다.  그들의 고집 덕분에 좀처럼 ‘파격’을 만나기 어렵지만 유독 기함인 XJ에서는 방점을 찍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재규어의 디자인 수장이자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Ian Callum)은 재규어의 상징이라

Fantastic Four(4)

GEARBAX 2013년 1월 11일

요즘 후륜 구동 차량은 ‘눈길에 쥐약’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다. 윈터타이어 덕분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차량 제어 기술이 발달해 다양한 노면 환경에서도 잘 다니도록 머리 싸매고 연구중이니까.   그래도 고성능 모델은 눈길에 약한것이 분명하다. 엄청난 출력을 오롯이 쏟아내 뒷바퀴를 굴리는 까닭에 물리법칙의

잠시만 안녕, 스바루(SUBARU)

GEARBAX 2012년 12월 29일

며칠전 스바루코리아가 국내 영업 중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국내 유통사인 지산모터스가 지난 2010년 5월부터 판매를 시작했으니 2년 8개월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  그동안 다양한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다른 일본 수입차에 비해 높은 가격은 풀타임 사륜구동이라는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판매 실적과 함께 쓸쓸히

‘뚜껑 열린’ 아벤타도르

GEARBAX 2012년 11월 13일

연일 곤두박질 치는 아침 기온에 등골이 오싹할 지경이지만 짜릿한 오픈에어링을 만끽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심은 도무지 멈출 재간이 없다. 이런 목마름에 한줄기 단비 같은 녀석이 새롭게 등장했으니 바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로드스터. 지난해부터 판매한 컨버터블 버전은 이미 1300여대나 팔려나갔다.    간단하게

기아차 K3에게 쓰는 편지

GEARBAX 2012년 10월 31일

To. K3 안녕? 오랜만이야. 이렇게 편지로 이야기를 전한지도 꽤 됐네.  내가 이렇게 펜을 든 이유는 사촌 동생인 너에게 몇 가지 해 줄 말이 있어서야.  일단 너희 형제들은 많이 닮았더라. 코가 대표적이지. 가족이니까 모습이 비슷한 건 어느 정도 이해하겠는데 포르테와는 달라도

진짜다, 진짜가 나타났다 ‘시로코R’

GEARBAX 2012년 9월 19일

흉내만 내던 스포츠카는 질렸다. 폭스바겐이 드디어 한국 땅에 ‘진짜’를 꺼냈다. 레이싱(Racing)을 위한 차, 시로코 R(Scirocco R)이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시로코 R은 고성능의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폭스바겐의 자회사, 폭스바겐 R GmbH에서 태어났다. 기존의 시로코가 이 곳을 통해 성능과 디자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기다렸다, BMW의 스쿠터

GEARBAX 2012년 9월 13일

BMW의 바이크를 타려면 어쩐지 경찰이 되어야 할 것만 같았다.  BMW 자동차와는 다르게 엄격해 보이기까지 하는 BMW 모토라드에서 이번엔 600~650cc의 ‘맥시 스쿠터’를 국내에 첫 선보였다. BMW 모토라드는 ‘오토바이 = 폭주족’이라는 인식이 강한 우리나라에 계속 해서 올바른 모터사이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네바퀴를 굴리는 911 ‘4/4S’

GEARBAX 2012년 8월 29일

‘다루기 힘든 차는 드라이버를 강하게 만든다’ 어느 고갯길 레이서(?)의 어록이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많이 퇴색됐지만 여전히 포르쉐는 슈퍼카 만큼이나 다루기 어려운 차다. 그 원인은 슈퍼카와 비슷한 구동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엔진을 뒤에 두고 뒷바퀴로 굴리는 특유의 RR 구동방식을 포르쉐

아우디 R8의 ‘재고소진’ 프로젝트

GEARBAX 2012년 8월 13일

 자동차 브랜드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정공법에 가까운 가격인하(무이자 파이넨스나 등/취득세 지원도 이에 속한다) 프로모션이 대표적. 아우디는 이런 일련의 재고 소진 방법에 ‘아우디 R8 익스클루시브 셀렉션 에디션(AUDI R8 EXCLUSIVE SELECTION EDITION)’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달았다.  2013년 페이스리프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