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ARBAX

기함(flagship)의 자격

GEARBAX 2013년 1월 21일

재규어는 브랜드명부터 차체 디자인, 그리고 엠블럼까지 모두 고양이과 맹수인 ‘Jaguar’라는 이름을 고수하는 유일한 회사다.  그들의 고집 덕분에 좀처럼 ‘파격’을 만나기 어렵지만 유독 기함인 XJ에서는 방점을 찍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재규어의 디자인 수장이자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Ian Callum)은 재규어의 상징이라

야간작전을 위해 빛나는 시계

GEARBAX 2013년 1월 21일

‘웹서핑도 업무의 일환이다’라는 마음으로 하루종일 네티즌 역할을 수행하다 보면 두 가지 부작용이 생긴다. 국내 여자 아이돌의 일거수 일투족을 빤히 꿰게 된다는 것. 제목에 전효성, 씨스타, 현아라는 키워드만 보이면 나도 모르게 클릭하게 되니까(덧붙여 수지도). 두 번째 부작용은 소비 취향이 넓고 깊어진다는

조카 주긴 아까워

GEARBAX 2013년 1월 21일

지금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어지게 하는 것들이 있다. 가령 ‘아빠 어디가’에서 꽁냥거리는 어린이들을 볼 때라든가, 딸바보 지인이 천사같이 자고 있는 아이 사진을 공유할 때라든가, 지나치게 귀여운 유아용품을 만났을 때가 그렇다. 그런 상황을 또 맞딱드리게 됐다.  베이비갭이 봄을 알리는 피터 래빗 리미티드

오빠 나 이거 사줘

GEARBAX 2013년 1월 18일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왜 한 번 부를 때 대답을 안해? 이럴 때 보면 오빠는 눈치가 참 빨라. 있잖아. 나 갖고 싶은 게 있어. 가방이냐고? 아니야, 나 쓸데없이 명품백 같은 거 사달라고 하는 철 없는 애는 아냐. 그 보다는 좀

겨울엔 에어컨을 사겠어요

GEARBAX 2013년 1월 18일

지난 여름 에어컨 사려고 LG전자에 전화했다. 어른들은 백색가전 하면 LG니까. 효도 한번 하려고 큰 맘 먹었지. 그런데!! 한 달이나 기다리란다. 뭐 이리 오래 걸려? 이번엔 삼성전자에 전화했다. 마찬가지란다. 헐. 내가 내 돈 주고 산다는 데 도대체 왜 이래? 화딱지가 나서

문제는 색깔이 아니었어

GEARBAX 2013년 1월 18일

남자들도 잘 아는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에서 새로운 화이트닝 에센스가 출시된다. 옴므 라인은 아니다. 그러나 화이트닝 제품에서 굳이 남녀제품을 나눌 필요는 없으니, 거뭇거뭇한 피부가 못내 안타까운 솔저들은 주목해보자. 요즘은 하얀 남자가 인기다. 몸은 스키니한데 근육은 적당히 잡혀 있어야 하고, 거기다 여자

잠깐 쉬었다 갈래?

GEARBAX 2013년 1월 17일

벌써 세 번째 데이트인데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영화만 두 편을 봤고, 세 끼의 저녁을 함께 했는데. 오늘 의상이 별로인걸까, 화장이 들떴나 사이드미러를 갸웃거리며 고민하다 집에 도착해버렸다. 바래다주는 매너만은 철저한 그 남자가 자동차 시동도 끄지 않고 인사를 전한다. 이대로는 안되겠어. 돌아서려다 창문을

새해엔 시계를 사겠어요

GEARBAX 2013년 1월 17일

2013년 달력을 책상 위에 올려 놓으며 여러 생각을 한다. 올해는 이래야지, 저래야지. 계획을 세우고 쭉 살펴보면 결국 같은 문제다. 시간을 좀 더 야무지게 써야 한다는 것. 그런 뜻에서 시계를 새로 구입해야 할 것 같다.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게 만들 만큼 잘

유럽 가구의 유혹 ‘풀리아’

GEARBAX 2013년 1월 17일

세계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멀티샵 브랜드 풀리아(Puglia)가 국내 런칭을 알렸다. 국내 가구의 엇비슷한 가구 퀄리티와 디자인에 싫증이 났다면, 이 곳에서 흥미로운 아이템을 잔뜩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최상급 천연가죽이나 원목을 사용해 소재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작품이다. 논현동에 위치한

내 손목은 소중하니까 in 북해도

GEARBAX 2013년 1월 17일

드디어 그 날이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겨울의 북해도 여행. 눈, 스키, 그리고 파티의 향연이 펼쳐질 북해도로 가자. 난 패셔너블한 남자니까 6일의 여행 일정에 맞춰 시계를 여행가방에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이 녀석은 이래서, 저 녀석은 저래서 챙기다 보니 매일 다른 시계를

이젠 게임도 ‘무선 시대’

GEARBAX 2013년 1월 17일

친구 집에서 유로트럭을 했다. 패드와 휠을 써가며 정교하게 컨트롤 하다보니 입이 딱 벌어진다. 그래, 아무리 PC게임이라도 패드나 휠로 하니 그 맛이 다른 게 틀림없다. 편한 건 둘째치고라도 좀 더 실감 난다는 표현이 맞겠다.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된 게임을 한 것

돈 쓰는 게 제일 쉬웠어요

GEARBAX 2013년 1월 15일

“오늘 뭐해, 술 마시자” “어디야? 퇴근하고 소맥 콜?” “요새 뭐 한다고 자꾸 튕겨, 장난 치냐!” 최근 차곡차곡 쌓이는 카카오톡을 보면 내가 알콜홀릭이었나 의심스러울 정도다. 술, 술, 그저 술을 마시자는 연락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여러분 미안해. 난 금주 중이야. 다이어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