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주차장이 살아있다

2013년 8월 12일

누가 그러더라. “장마가 끝나니 태풍이 왔어요”라고. 지난주 토요일도 엄청났다. 맑은 하늘은 온데간데 없고 갑자기 먹구름이 몰려오더니 천둥번개와 함께 장대비가 쏟아지더라.  에디터는 징크스가 하나 있다. 세차 욕구가 충만(?)해지면 어김없이 비가 온다. 슬픈 예감은 언제나 틀린적이 없다지. 난 그날 아침에 어김없이 세차를

손톱 빠진 울버린의 탈 것

2013년 8월 1일

더 울버린이 지난밤 개봉했다.  솔직히 영화는 아직 못 봤다. 대신 밤잠 설쳐가며 심야영화 감상을 강행한 후배가 있다. 그녀(A.K.A 에디터 Y)에게 들은 이야기 위주로 쓰다 보니 내용은 과감히 패스.  약간의 스포일러만 공개하자면 제목 그대로 X맨의 형제자매님들은 등장하지 않는 순도 100%의 울버린

노장의 자동차, 달려라 R.E.D

2013년 7월 29일

에디터 셋이 나란히 ‘레드:더 레전드’를 관람하고 왔다. 나이 지긋한 분들의 액션 영화라니, 어쩐지 염려되는 요소가 많았다. 이미 몇 년 전에 오십견을 맞이한 우리 아버지보다 연식이 오래된 55년생 브루스 윌리스(편의 상 극 중 이름이 아닌 본명으로 표기하겠다), 주름이 촘촘히 자리잡은 얼굴로

안녕! 이니셜 D

2013년 7월 23일

본격 자동차 만화를 지향하던 이니셜 D가 오는7월 29일 발매되는 영 매거진 35호를 마지막으로 18년간의 연재를 끝낸다.  우리는 이 만화 덕분에 일본차를 몰라도 하치로쿠(토요타 AE86의 별명, 86을 일본어로 하치로쿠라 읽음)를 알았고, 후지산 말고도 아키나 산(山)을 알았으며, 드리프트킹(DK)인 일본의 카레이서 츠치야 케이치(土屋圭市)란

한니발 렉터의 취향

2013년 7월 16일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이자 <양들의 침묵>의 식인연쇄살인마, 한니발 렉터가 돌아왔다. TV 드라마로. 2013년 북미 네트워크 TV인 NBC에서 성공적으로 1시즌이 종영된 드라마 <한니발>은 아직 검거되기 전의 한니발 렉터가 어떻게 숙명의 라이벌 윌 그레이엄을 만나게 되었는지를 설명해주는 프리퀄 격의 드라마다. 이 드라마에서

SAAS2013이 알찬 이유

2013년 7월 16일

굵직한 해외 모터쇼에 익숙해져 그런지 국내 행사에선 차보다 레이싱 모델이 눈에 들어온다.  다른 관람객도 마찬가진가 보다. 하나같이 차보다는 모델에만 온갖 신경을 쏟는다. DSLR 카메라에 달린 엄마 백통, 아빠 백통, 대포 등의 다양한 망원렌즈의 초점은 모두 한곳에 쏠려 있다. 도리어 가장

서울오토살롱에서 제일 예쁜 건?

2013년 7월 12일

올해로 열 한 번째 개최되는 역사와 전통(?)의 2013 서울오토살롱을 찾았다. 평일 낮 시간에 갔는데도 관람객이 많아 놀랐다. 간편하게 취재 겸 구경 삼아 손바닥 만한 카메라를 들고 갔다가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야 했다. 대포처럼 큰 렌즈를 앞세운 카메라 부대들이 모터쇼의 자동차보다

더 뉴 K5, ‘이 차가 최선입니다’

2013년 6월 5일

‘세상이 기다린 컴백’이란 요란한 슬로건으로 기아의 히트작 K5 후속 모델이 돌아왔다. 사실은 ‘기아가 기다린 컴백’이라고 보는 편이 맞겠다. 내수 시장에서 헛발질로 고전하던 기아가 히든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지난 3일부터 ‘더 뉴 K5(The new K5)’의 사전계약이 시작되었다. 한참 파리 날리던 영업사원들은 이제야

GO OUT CAMP #2, 차종이 뭐예요?

2013년 5월 29일

캠핑 다닐 땐 무조건 큰 차가 제일인 줄 알았다. 장비가 갈수록 다양해져서 그렇기도 하고, 차에 싣고 다니다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도 있어서 그렇기도 하다. 그랬는데… 그랬는데… 고아웃 캠핑장에서 만난 차들은 충격이었다. 이런 차로도 캠핑을 다니는구나….  지난 주말(5/24~26) 고아웃 캠핑이 열린

아이언맨의 물건

2013년 5월 13일

4월 25일. 이른 아침부터 기어박스 편집부 전원이 명동 CGV에 집합했다. 개봉일에 딱 맞추어 누구보다 빨리 ‘아이언맨 3’를  알현하기 위해서다. 때마침 편집장 J는 생일파티를 겸해 J열 전석을 예매해버렸다. 요런 능력자 가트니라규. 주머니가 가벼워 잠을 설치던 십대 시절 이후로는 실로 오랜만에 경험하는

짝퉁부터 슈퍼카까지

2013년 5월 8일

제네바 모터쇼와 서울 모터쇼를 거쳐 이번엔 상하이 모터쇼를 찾았다. 일단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규모에 놀랐다. 킨텍스 1, 2관을 동네 놀이터 수준으로 만들어버리는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 전시장을 통째로 쓰는 것도 모자라 가운데 빈터에도 자동차를 전시해 놨다. 세계 자동차 제조사가 총출동하는 건 물론, 어디선가 귀동냥으로

대륙의 레이싱 모델을 소개합니다

2013년 5월 6일

2013 상하이 모터쇼가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해외 모터쇼에 처음 참가한 에디터H는 대륙의 엄청난 스케일에 그저 어안이 벙벙. 걸어도 걸어도 끝이 안 보이는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를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바퀴 달린 놈들을 살피기 바빴다. 페라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부가티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