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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최재형 2019년 11월 22일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 4MATIC을 2019 광저우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궁극의 럭셔리, 극대화된 편안함 그리고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엔지니어링 등을 의미한다. 고든 바그너 다임러 AG 디자인 부문 총괄은 “메르세데스-마이바흐는 ‘궁극의 럭셔리’를 가장 현대적이면서 순수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으며, 마이바흐의

기아 K5! 쏘나타 어쩔 거야

최재형 2019년 11월 21일

3세대 K5가 정식 공개됐다. 유출 사진 한 장에 누리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던 기아의 중형 모델 K5. 실물이 사진보다 못한 경우도 많으니 방심은 금물. 매의 눈으로 신형 K5를 살피기로 작정하고 용인 기아 비전 스퀘어로 향했다. 매력적인 디자인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월하고 세련된 슈퍼 디젤! BMW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최재형 2019년 11월 20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BMW 8시리즈는 생소한 모델이다. 가장 크고 비싼 모델인 7시리즈는 익숙해도 8이라는 숫자는 어색하다. 그런 BMW가 8시리즈를 내놓았다. 사실 8시리즈가 처음은 아니다. 30년 전 등장한 8시리즈가 이미 존재했었다. 워낙 미래지향적이고 앞선 모델이었던 탓에 역사 속으로 아스라히 사라졌지만 기념비적인 비운의 모델이었다. 화려했던 과거의 8시리즈가 2019년 부활한 셈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번 8시리즈는 2세대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8시리즈는 6시리즈의 훅속 모델로 인정하는 게 더 알맞다.     8시리즈 보디 타입은 쿠페와 그란 쿠페 두 가지다. 스타일을 중시한다면 쿠페, 뒷공간 실용성을 원한다면 그란 쿠페를 고르면 된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두 가지와 디젤 하나. 4.4리터 V8과 3.0리터 직렬6기통 가솔린 엔진과 3.0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그것이다. 오늘 시승한 모델은 3.0리터 6기통 디젤 엔진에 실용성을 강조한 840d 그란 쿠페다. 다시 한 번 정확히 이름을 불러보자. 8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다. 모든 8시리즈는 네바퀴 굴림 시스템을 구동 방식으로 품었다. 우선 녀석의 출력성능을 짚고 넘어가자. 840d는 최고출력 320마력, 최대토크 69.3kg.m의 엔진 출력으로 정지에서 100km/h 가속을 5.1초에 끊는다. 이정도면 슈퍼 디젤급 달리기 실력이다. 6시리즈의 현실적인 후속 모델 답게 디자인은 매끈하다. 길고 낮고 넓은 차체, 특히 우람한 보닛과 부푼 펜더 등이 럭셔리 다이내믹의 디자인적 해석이 어떤 것인지 보여 준다. BMW 가운데 가장 얇고 날카롭게 만든 헤드램프와 테일램프, 양쪽 두 개의 커다란 머플러 팁, 세상 모든 공기를 흡입하겠다는 심산으로 뚫어 둔 앞범퍼와 키드니 그릴, 광포한 출력을 너끈히 제압할 압도적인 크기의 브레이크 시스템 등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평범한 녀석은 아니구나 직감할 수준이다. 그란 쿠페는 쿠페 같은 디자인에 뒷공간 실용성을 품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길이는 5미터를 훌쩍 넘긴5075mm, 폭은 1930mm, 높이는 1410mm, 무게는 2040kg이다. 덩치는 5시리즈와 7시리즈 가운데 존재한다, 그만큼 생각보다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품었다는 의미다. 강력한 토크는 2톤이 넘는 차체를 언제든 사뿐하게 밀고 나간다. 과속방지턱이나 둔턱을 타고 넘는 감각도 세련되고 진중하다. 가변식 댐핑 시스템 덕이다. 엔진음보다 매력적인 배기음이 도드라져 실내로 퍼진다. 디젤이지만 6기통으로 실린더 수를 늘려 구조적으로 더 매끈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고급차 다운 진동과 소음 대책에 신경을 쓴 덕이다. 단언컨대 디젤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열에 아홉은 눈치채지 못할 게 분명하다. 두툼한 토크와 강력한 출력은 원하는 순간 원하는 만큼 정확하고 단호하게 가속했다. 호쾌하고 담대하게 차체를 밀고 나가는 능력에 아쉬움이 있을 리 없다. 그런데 이 반응이 고급스럽다. 스포츠카처럼 날카롭고 예리한 감각으로 잽을 날린다기 보다 무직하게 차체를 밀어대는 어퍼컷 느낌이다. 컴포트에서 스포츠로 모드로 바꾸면 이내 성격은 돌변하고 반응은 날카로워진다. 어퍼컷에 잽까지 더해 운전재미를 키운다. 스티어링은 더 무겁고 날카롭게 긴장하고 가속페달 반응은 민감해진다. 몸통을 지지하는 사이드 볼스터마저 긴장해 자세를 다잡는다. 5미터가 넘는 차체지만 무게 중심이 낮고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까지 품고 뒷바퀴 조향까지 거들며 차체 짧은 쿠페처럼 코너를 한몸처럼 공략해 나간다. 어른 넷이 안락한 시트 위에서 이 특별한 운전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녀석들은 흔치 않다. 1리터로 10.9km를 달릴 수 있는 이 녀석은 8시리즈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트림이다. 8시리즈 라인업 가운데 그렇다는 것이니 오해는 마시길. 녀석의 몸값은 1억3500만 원이지만 다른 형제들보다 몸값이 저렴하고 가장 무서운 형인 M8 쿠페 컴페티션보다 1억 이상 저렴하다. 출력성능을 놓고 보면 10km가 넘는 연비도 제법 훌륭한 편이다. 8시리즈는 BMW가 해석해 낸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쿠페와 세단의 현실 버전이다. 최신의 모든 기술을 아끼지 않았고 소재와 마감재는 사치스럽다. 조립품질은 흠잡을 데 없고 이른바 감성품질이라고 하는 감각으로 느끼는 만족감도 크다. 기특하고 특별한 녀석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영상에서 함께 즐기시길 바란다. 글 이병진 최재형긍정의 힘! brake@carmagazine.kr

한불모터스, 대차 서비스 강화로 고객 챙긴다

최재형 2019년 11월 20일

푸조와 시트로엥, DS 오토모빌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주)가 사고 및 수리 고객을 위한 대차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로열티를 높인다. 한불모터스(주)는 지난 2년간 성수 서비스센터에 접수된 사고 접수를 분석한 결과, 월 평균 90건의 접수 중 약 50%의 고객만이 대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그랜저는 과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최재형 2019년 11월 20일

그랜저는 등장 이전부터 대중의 대표 관심 대상이었다. 유출 사진 한 장에 온라인 조회 수가 늘었고, 하찮은 정보 하나에도 갑론을박이 성행했다. 완전 변경도 아닌 부분 변경 모델이 이 정도 관심을 받을 수 있는 건 그 어떤 차도 아닌, 그랜저라서 가능한 일이다. 뜨거움의 한복판에 설왕설래하던 부분변경 그랜저가 공개됐고 시승도 했다. 디자인과 옵션, 시승에 대한 보다 생생한 이야기는 아래 시승 영상을 통해 공감하시길 바란다. 그래도 기사 읽고 사진 보는 또 다른 맛도 있는 법. 굵고 짧게 오늘 경험한 그랜저 이야기를 해본다. 6세대 그랜저는 2016년에 등장했다. 3년 만에 부분 변경을 했으니 조금 이른 시기의 부분 변경인 셈이다. 솔직히 부분 변경이라기엔 아쉽다. 그만큼 변화의 폭이 크다. 디자인부터 차체 크기, 파워트레인 구성 등 반 완전 변경쯤 되는 수준이다. 우선 차체가 길어졌다. 전체 길이는 60mm, 실내 크기의 가늠좌가 되는 휠베이스는 40mm가 길어졌다. 현대차의 기함답게 차체 길이를 늘려 먼저 등장해 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기아 K7보다 휠베이스를 키웠다. 길이는 근소하게 작지만 실내공간은 더 크다는 의미. 차체 크기를 보면 무승부다. 유출 사진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앞모습은 실제로도 여전히 좀 생소하다. 디자인은 익숙해지는 과정이 늘 필요한 법. 반나절을 운전하고 바라보니 신선함으로 좀 변하기 시작했고 독창적이고 용감한 현대차의 표현이자 도전으로 인정하기 시작했다. 다이아몬드 패턴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테두리 없이 차체와 이어 붙은 듯 완성한 프런트 그릴은 헤드램프와도 이어져 있다. 독특하게도 헤드램프 안쪽 다이아몬드 패턴이 주간 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을 겸한다. 프런트 그릴이 유기적으로 반짝이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독특한 감성을 자극한다. 시간이 지나면 프런트 그릴이 현란하게 바뀌며 다양한 감정 표현을 할지도 모르겠다는 상상이 든다. 옆모습도 길어진 차체에 풍만함과 다이내믹함을 강조하기 위한 요소를 더했다. 뒤 펜더 위를 가로지르는 에지 라인을 더하고 면을 부풀려 허벅지의 부푼 근육미를 강조했다. 낮아진 소비자 연령층을 고려한 보다 젊은 디자인의 시도다. 앞모습과 일맥상통하게 진화한 뒷모습은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테일램프를 이어 붙여 빛으로 강조한 가로 바 디자인의 틀은 유지하면서 디테일을 세심하게 챙겨 완성도를 더했다. 다이아몬드 패턴을 조각처럼 세기고 파 넣어 가까이에서 볼수록 매력이 커지는 디테일을 강조했다. 실제로는 양 끝 두 개의 머플러 팁이지만 크롬 배기구는 4개로 만들어 스포티한 멋을 강조한 것도 언뜻 보면 자연스럽다. 실내의 변화는 겉모습에 비하면 다른 차 수준이다. 모니터 옆 애매하게 박혔던 바늘 시계도 덜어냈다. 넓고 길게 뻗은 수평 디자인을 강조하고 12.3인치 LCD 디지털 계기반과 모니터가 정갈하고 깔끔하다. 전자식 변속 버튼 또한 실내를 정갈하게 구성할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다. 모니터 안 사용자 인터페이스도 색과 그래픽이 다르다. 차세대 인터페이스인 아쿠아를 처음으로 적용했는데, 색감이나 표현 방식이 제법 훌륭하고 고급스럽다. 시승 모델은 윗급 모델에 넣을 수 있는 옵션을 모두 더한, 이보다 더 비싸게 구입할 수 없는 사양이었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시승 모델인 캘리그래피까지 트림 구성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제법 넓다. 칭찬할 만한 구성은 파워 트레인에 따른 옵션 차별이 없다는 사실. 트림에 따라 구성과 더할 수 있는 옵션이 다를 뿐이다. 2.5 가솔린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이 기본이고, 옵션으로 3.3 엔진을 더하는 식이다. 참고로 파워 트레인은 2.5와 3,3리터 가솔린 엔진과 3.0 LPi, 2.4 하이브리드 4가지다. 3.3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호흡을 맞추는 시승차의 최고출력은 290마력, 최대토크는 35.0kg.m다. 운전석에 올라 시동 버튼을 누른다. 실내로 들이치는 시동 소리조차 거의 없다. 시트에 올랐을 때부터, 솔직히 말하면 그랜저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부터 누구나 불만 없이 적당히 만족하며 칭찬할 만한 무난하고 부드럽고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패밀리 세단일 거라는 걸 알았다. 그게 실제로 기대에 얼마나 부합할지가 궁금했다. 시트에 앉았을 때부터 안락하고 편안하고 적당히 고급스러웠다. 몸을 받아내는 감각은 몸통을 조여 매 운전에 집중하라고 다그치지 않는다. 대신 여유롭고 푸근하게 품어내며 지친 몸을 기대 쉬라고 말한다. 가속페달에 무게를 더해도 반응은 한결같이 나긋하고 부드럽다. 6기통에 적지 않은 배기량과 출력이지만 풀어내는 방식은 정숙하고 부드럽다. 풀 드로틀을 해도 실내로 들이치는 엔진음을 애써 막아내 정숙함을 헤치지 않으려 노력한다. 버튼으로 누르는 전자식 변속기라서 패들 시프트도 달려 있다. 패들 시프트의 변속 속도와 반응 또한 부드럽고 여유 있다. 별도 빼 둔 공조장치 관련 버튼들 사이에 숨은그림찾기 하듯 숨은 드라이브 모드 버튼을 눌러 주행모드를 4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에코, 컴포트, 스포트, 스마트다. 스포트 버튼을 누르면 가속페달 반응이 날카로워지고 스티어링 휠이 좀 무겁게 움직이지만 여전히 부드럽고 아늑하다. 그래서 스포트 모드보다 컴포트나 스마트 모드를 찾게 된다. 뒷공간은 그야말로 광활하다. 시트 등받이를 접어 드넓게 짐을 싣지는 못하지만 가운데 쪽창을 열어 긴 짐을 나를 수 있다. 굳이 등받이까지 접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커다란 트렁크가 있어 짐 공간이 아쉬울 일은 별로 없으리라. 현대차는 격변의 시대를 지나고 있는 듯싶다. 고여있으면 썩어 사라지리라는 현실을 제대로 간파하고 파격과 도전의 결과물들을 용감히 보여주고 있다. 완전 변경에 가까운 부분 변경과 안팎의 새로운 시도를 통한 이슈를 만든다. 현대차의 기함인 그랜저에서도 파격과 도전은 꺾이지 않았다. 비록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최대한 열심히 보고 만지고 달리고 돌면서 경험한 그랜저. 그랜저는 이미 성공했고 성공한 모델이지만 현대차의 성공적이고 밝은 미래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생각해 봤고, 결론은 제법 긍정적이었다. 이들의 도전과 파격, 앞으로의 행보를 예상하는 가늠좌로 이번 부분 변경 그랜저는 의미 있는 모델임에 분명하다. 더불어 현대차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 이병진  최재형긍정의 힘! brake@carmagazine.kr

BMW M8 쿠페 컴페티션! M 황태자는 고상하게 강렬했다

최재형 2019년 11월 19일

BMW M 라인업 중 존재하지 않던 고성능 M 카가 등장했다. 엄밀히 말하면 존재하지 않았던 모델은 아니다. 30년 만에 등장한 8시리즈의 2세대 M8 이자 현실적으로는 6시리즈의 후속 모델이다. 현실적으로 보면 M8은 없던 모델의 탄생이자 M 디비전의 가장 강력하고 화려한 맏형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것이다. 기사 아래

모델3! 테슬라가 달라 보이기 시작한 이유

최재형 2019년 11월 18일

테슬라는 토종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었다. 전기차부터 시작했고 전기차의 아이콘 회사로 화제가 됐다. 새 모델이 나오기도 전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출시를 고대하며 애플처럼 테슬라 마니아들을 전세계로 확산시켜왔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테슬라라는 브랜드와 그들의 차를 사랑한다기 보다 최신 IT기기의 출시를 기다리듯 제품에 대한

BMW M135i, M 퍼포먼스 핫 해치의 펀 투 드라이브

최재형 2019년 11월 15일

17시간을 날아 도착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근처 키알라미 서킷. 1990년대 F1을 치르고 포르쉐 테스트 드라이브 현장으로 사용됐던 국제 공인 서킷에서 3세대로 진화한 신형 1시리즈를 만났다. 2004년 처음 등장한 신형 1시리즈는 BMW가 보여주는 작은 고급차의 새로운 기준이었다 2011년 2세대 1시리즈는 120d라는 이름의 쿠페로 국내에 소개되면서 도로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고, 부분변경을 거치고 쿠페는 2시리즈로 개명하면서 5도어 해치백으로 가닥을 잡은 1시리즈는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쿠페나 해치백처럼 작은 차였지만 BMW 특유의 뒷바퀴 굴림 구동방식을 고집하며 남다른 운전 재미를 품은 동급 유일한 개성만점 모델이라는 개성과 상징성도 꾸준한 인기의 이유였다. 그랬던 1시리즈가 최근 3세대로 진화하면서 또 한 번 변화를 결정했다. 뒷바퀴 굴림을 포기하고 미니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앞바퀴 굴림을 선택한 것이다. BMW 마니아들은 앞바퀴 굴림으로의 변화를 안타까워했지만(120d 쿠페 오너였던 나도 내심 아쉬웠다) 실물을 경험하고 최종 결론을 내기로 보류했다. 그리고 최종 판정을 내리기 위해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남아공에 도착한 것이다. 앞바퀴 굴림 1시리즈는 비록 극단적인 프런트 오버행은 포기했지만 그만큼 실내공간을 넓힐 수 있었다. 구동 방식의 변화(길어진 프런트 오버행)로 차체 비율이 다소 평범해졌지만 실물은 여전히 똘똘한 1시리즈였다. 하나의 연결된 형태로 완성한 키드니 그릴 서라운드 디자인은 1시리즈의 강렬한 존재감을 강조했고, 날카롭게 디자인한 헤드 램프는 젊고 공격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변화의 폭은 겉모습보다 실내가 컸다. 더 이상 패밀리의 막내 모델이라는 사실은 실내에서 느낄 수 없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재, 운전자 중심의 설계가 돋보이는 실내는 앞바퀴 굴림 플랫폼 덕에 크고 넓어졌다. 뒷좌석 무릎 공간은 이전 세대보다 33mm 더 커졌고 슬라이딩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하면 헤드룸이 19mm 늘어난다. 뒷공간은 이전보다 20리터 커진 380리터,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00리터까지 늘어난다.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1시리즈의 엔진 라인업은 모두 5가지로 가솔린 2가지와 디젤 3가지. 국내에는 효율성 탁월한 118d가 맨 먼저 선보이고 추후 라인업을 늘릴 계획이다. 가솔린 엔진 라인업의 엔트리 트림인 118i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140마력을, 국내 첫 출시되는 118d는 150마력을 낸다. 1시리즈 가운데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은 M135i x 드라이브는 최대 306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변속기에는 새롭게 개발된 토센 LSD 사륜구동 시스템을 포함해 최적의 구동력 배분과 함께 더욱 스포티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M135i에 기본 적용된 M 스포츠 스티어링은 날카로운 반응으로 민첩함을 더하고 M 스포츠 브레이크는 출력을 능가하는 제동성능을 품었다. 1시리즈 최초로 등장한 M 퍼포먼스 모델인 M135i의 운전석에 올랐다. 소재는 고급스럽고 조립품질은 군더더기 없다. 이 녀석은 평범한 1시리즈와 M 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M 퍼포먼스 모델이다. 하지만 1시리즈는 M 모델이 없으니 이 녀석이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버킷 시트에 올라 시동 버튼을 눌렀다. M 카만큼은 아니지만 박력 넘치는 배기음이 잠에서 깬 새끼 사자의 고로롱거림을 들려준다.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은 녀석은 최고출력 306마력에 최대토크 45.9kg.m를 내고 정지에서 100km/h 가속을 단 4.8초면 끝낸다. 가속페달에 무게를 더해 키알라미 서킷을 벗어나 남아공의 한가한 도로에 올랐다. 한국과 달리 우측 핸들이라 출발은 어색했지만 이미 익숙해졌다. 선두에 선 현지 드라이버의 차를 따라 고성능 1시리즈에 올라탄 각국의 기자들이 차를 몰기 시작했다. 두툼한 스티어링은 손에 착착 붙어 묵직하고 탄력 넘치는 반응을 보여 준다. 헤드레스트 일체형 세미 버킷 시트는 제법 단단하지만 몸 전체를 감싸 안듯 받아내며 안정감과 바른 자세를 절묘하게 만들어준다. 작은 차체에 경쾌하고 담대하게 반응하는 가솔린 엔진이 네 바퀴에 이상적으로 출력을 보내며 타이어를 움직인다. 다른 1시리즈와 달리 네 바퀴 굴림에 LSD까지 품은 녀석은 언제든 이상적인 힘과 균형을 유지하며 도로를 끈끈하게 물고 늘어진다. 이 독특하고 묵직하고 든든한 감각은 속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감성을 보여 준다. 가속페달에 무게를 더하자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원하는 만큼 속도를 올린다. 작은 차체와 터보 엔진, 8단 자동변속기의 호흡이 찰떡처럼 환상적이다. 기어 노브 옆에 달린 주행모드 버튼을 눌러 스포츠로 바꿨다. 스티어링 휠은 무게를 더하고 탄력을 더해 더 팽팽하게 긴장하고 단수를 낮춰 적극적으로 엔진 회전수를 높였다. 일반 모델보다 굵고 묵직했던 배기음이지만 4기통 가솔린엔진의 구조적 한계가 만들어내던 아쉬웠던 사운드가 색을 달리하며 고출력 감성을 자극하기 시작한다. 적극이진 않아도 기어를 바꾸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뗄

모하비, 사골이어도 괜찮아

최재형 2019년 11월 13일

모하비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풀모델체인지는 아니다. 프레임 바디라는, 요즘 SUV에서는 꽤 드문 타입이다. 다부진 앞모습은 4개의 헤드램프와 6개의 세로 바 LED는 주간주행등 역할을 한다(아래 3개는 방향지시등 역할도 겸한다). 시승차는 20인치 휠을 끼고 있지만, 기본 트림은 18인치가 제공된다. 특이하게도, 모하비는 19인치

한국땅을 밟은 포르쉐 타이칸

최재형 2019년 11월 8일

포르쉐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이 아시아 시장 최초로 한국에 선보였다. 특히, 스포츠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포르쉐의 지속 가능성 전략을 비롯해, 800볼트 전압 시스템, 충전 기술 등 제품에 적용된 최첨단 ‘포르쉐 E-퍼포먼스’ 기술을 함께 소개했다. 포르쉐코리아 홀가 게어만 대표는 “포르쉐 브랜드의 과거와

포드 익스플로러가 잘 팔리는 이유

최재형 2019년 11월 7일

신형 익스플로러가 국내 상륙했다. 익스플로러는 포드의 대형 SUV로 꾸준한 인기(특히 국내에서)를 구가하고 있는 자사 효자 모델이다. 물건에 대한 가치를 논하는 일명 ‘가성비’ 탁월한녀석이자상품성과패키징도대체로무난하다는평이꾸준해인기가 줄지 않고 있다. 그렇게나 잘 팔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인기가 꾸준하고 은근하다. 그런 익스플로러가 신형을 출시했다. 9년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첫 번째 하이브리드 페라리의 모든 것

최재형 2019년 11월 7일

페라리가 만든 첫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시장에 공개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완성한 모델의 이름은 SF90 스트라달레. 이 이름은 페라리 레이싱팀 스쿠데리아 페라리가 만들어진 지 90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모델명에서도 알 수 있듯 이 녀석은 F1 기반의 기술을 담뿍